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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라이프

힘들게 운동 후 이 간식, 정말 살이 찌는 지름길일까요?

by TOSAPA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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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운동 후 이 간식, 정말 살이 찌는 지름길일까요?

체중 관리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은 필수 과제처럼 여겨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빠르게 단백질을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믿으며, 단백질 바, 단백질 파우더, 고단백 요거트 같은 기능성 식품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건강 간식"이 진짜 체중 관리와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한 연구 결과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줍니다.

단백질 간식의 숨겨진 비밀

단백질 간식의 숨겨진 비밀

 

스페인 미겔 에르난데스대 연구팀은 단백질 바를 비롯한 고단백 기능성 식품 561종을 분석했습니다. 이 분석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영양 성분 기준 모델’을 적용하여 제품의 영양학적 가치를 평가했습니다. 이 모델은 주로 당, 소금, 지방 함량을 기준으로 식품의 건강 영향을 판단합니다.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561개 제품 중 무려 90.8%가 건강하지 않은 식품으로 분류된 것입니다.

특히 단백질 바는 낮은 탄수화물 함량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포화지방 함량이 평균적으로 다른 식품보다 48%나 높았습니다. 포화지방은 체중 증가와 체내 콜레스테롤 상승을 유발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반면, 단백질 파우더와 요거트 같은 제품은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다이어트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고단백 식품은 고단백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지만, 실제로는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이 많습니다. 특히, 이러한 제품에는 포만감을 높이기 위해 첨가된 설탕이나 지방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제품이 노인처럼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하는 특정 그룹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건강한 일반 성인들에게는 필수적인 선택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운동 후 단백질 섭취, 얼마나 필요할까?

운동 후 단백질 섭취, 얼마나 필요할까?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체중 증가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성인 기준으로 체중 1kg당 약 0.75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성인 여성은 하루 약 45g, 남성은 55g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의 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기: 180~220g (중간 크기 닭 가슴살 한 덩이)
  • 생선: 200~250g (손바닥 크기 생선 두 토막)
  • 견과류: 두 주먹
  • 두부: 한 개 반에서 두 모

영양성분표, 꼼꼼히 확인하세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

 

고단백 기능성 식품은 단백질 함량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에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단백질 바를 예로 들면, 당 함량과 포화지방 함량을 꼭 체크해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 관리와 건강 유지에 더 효과적입니다.

결론: 건강한 선택을 위해

운동 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기능성 식품은 유혹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서는 단순히 "고단백"이라는 문구에 현혹되지 않고, 제품의 실제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체중 관리와 근육 회복에 중요하지만, 섭취량과 식품의 질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포만감을 채우고 체력을 보충하는 동시에 건강을 지키는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과도한 의존을 피하고 자연식품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며 건강한 몸을 만들어 나가세요. 건강을 위한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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